당신을 갖고 싶었다. 너무 고와서 위태로운 당신. 잘못 만지면 툭 부러질것 같은 당신.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조심스러운 당신. 너무 부드러워 빨려들어갈 것 같은 당신. 모든 것을 끌어당기고 모든 것을 흡수하는 이상한 당신.
-천운영, <노래하는 꽃마차>(창비) 중
출처는 모두 사진속에
툭 부러질것같은거 빼고 너무 주녕이를 향한 내 마음이야.
특히 첫번째 사진은 준형이를 위한 문장처럼 느껴진다.
네가 웃을때 나는 세상의 모든 라임나무를 베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한다.
너를 사랑하지만 나는 너로 인해 추해질 순 있어도 스스로를 위해 추해지는 건 멈추기로 했다.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나는 귀한 사람. (중략) 견디지 못할 것은 없다. 너를 사랑한 이후로 나는 매일 즐겁다.
-이희주, <환상통>(창비)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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